과거와 달리 우리나라에서도 대장의 질병(용종, 암, 염증성 장질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장조영술과 같은 방사선 검사로는 이러한 질병을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대장내시경 검사는 꼭 필요한 검사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내시경을 통하여 항문과 직장(곧은 창자) 및 대장(큰 창자)의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바로 조직검사를 시행하거나, 용종절제술 등의 시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검사방법
대장내시경은 검사 전 장정결제를 복용해야 하므로,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검사방법이나 일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미리 예약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정결제를 복용 후 내원하시면 담당 직원의 안내 및 설명을 듣고 의료진과 일차 상담을 하게 됩니다. 이후 내시경실로 이동하셔서 검사 직전에 대장의 움직임을 억제하고 검사중의 복부팽만감을 줄이기 위하여 미리 진경제를 주사하게 됩니다.
검사를 시작하기전에 침대에 왼쪽으로 누운 상태에서 양쪽 무릎을 구부려 배에 붙이고 엉덩이를 살짝 뺀 자세를 취하며, 수월한 검사를 위해 검사도중 자세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함으로써 검사가 시작되고 항문, 직장, 대장 및 소장 말단부까지 관찰하며,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에는 발견 즉시 겸자나 올가미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절제, 제거하게 됩니다.
검사시간은 15~30분 정도 소요되나, 병변의 유무 및 검사 당시 상황에 따라 다소 길어질 수도 있습니다.